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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장려금 1억원’ 회장님, 이번에는 30개국 유학생에게 장학금…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5-02-21
  • 조회수 : 37
부영 우정교육문화재단
외국인 유학생 98명에 4억
15년간 누적액 100억 넘어
이중근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 부영그룹
이중근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 부영그룹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이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 4억원을 지급했다. 이 재단은 이중근회장이 직접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것이다.

20일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올해 1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30개국 외국인 유학생 98명에게 장학금 총 4억원을 전달했다.

재단은 교육 장학사업을 목표로 2008년 설립돼 2010년부터 해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올렸다. 이날 기부로 현재까지 43개국 2645명의 유학생이 총 104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받았다.

이날 대표 장학생으로 선발된 콜롬비아 출신 아르구에조 가오나(숙명여대 글로벌협력 전공)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이신 할아버지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며 엄청난 발전을 이뤄낸 한국에서 배움의 기회를 갖고 싶었다”며 “하지만 홀로 유학생활을 하다 보니 경제적인 어려움이 많았는데 우정교육문화재단 지원 덕에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중근 재단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데 보탬이 되길 빈다”며 “훗날 고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 구실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외에도 전국 130여 곳이 넘는 초·중·고·대학교에 이 회장의 아호를 딴 기숙사인 ‘우정(宇庭)학사’를 기증하고 우정학원을 설립해 전남 화순 능주중·고, 서울 덕원여중·고, 덕원예고 등 5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 창원에 있는 창신대를 인수하여 신입생 전원에게 1년간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우정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영은 출산 직원에게 자녀 1인당 1억원의 장려금을 지급해 재계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서진우 기자

출처 : ‘출산장려금 1억원’ 회장님, 이번에는 30개국 유학생에게 장학금…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