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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올해 외국인 유학생 1만 8000명 유치한다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5-01-24
  • 조회수 : 65

이공계 15%, 구직 비자 전환율 27% 목표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내 상담 창구도 구축

 

지난해 11월 16~19일 베트남에서 부산 유학 설명회가 열렸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올해 외국인 유학생 1만 8000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부산에서 공부한 유학생이 부산에서 구직하고 정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세부 계획도 마련했다.

부산시는 올해 외국인 유학생 수 1만 8000명, 이공계 비율은 15%, 취업·구직 비자 전환율은 27%로 정하고, 유학생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유학생 취·창업 지원 사업, 한국어교육 지원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 외국인 유학생은 꾸준히 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2021년 1만 1317명, 2022년 1만 2579명, 2023년 1만 4628명으로 매년 증가세다. 하지만 수도권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 경쟁에 더해 이들이 졸업 후 일자리를 찾아 귀국하거나 수도권으로 떠나면서 관련 정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져 왔다.

 

이에 시는 ‘유학하기 좋은 도시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이라는 비전을 세웠다. 올해는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정주 여건부터 개선하기로 했다.우선 부산에 처음 입국하는 신입 유학생에게 ‘웰컴 패키지’를 전달하고, 대학에는 필수 교육 영상을 배부하기로 했다. 40여 명의 유학생으로 구성된 ‘부산시 유학생 서포터즈’를 만들고 이들이 부산 유학 생활을 홍보하고 함께 사회공헌 활동도 벌인다는 계획이다.

유학생들의 취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내 유학생 취·창업 상담 창구를 만들기로 했다. 앞으로 전담 인력이 외국인 유학생 개인에 맞게 취업과 창업을 도와준다. 또 외국인이 원하는 기업과 지역 기업이 원하는 기업 사이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채용박람회를 열고 인턴십 지원, 취·창업 특강도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을 거점 한국어센터로 정하고 부산한글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부산한글학당을 중심으로 유학생 대상 한국어 교육을 하고,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유학생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오는 4~5월 일본, 9월 중국, 몽골,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부산유학 설명회도 개최한다. 오는 7월에는 지난해 방문 설명회를 개최했던 국가의 교육 관계자를 부산에 초청해 지역 대학과 함께하는 네트워킹 강화 행사도 연다.

부산시 김귀옥 청년산학국장은 “올해는 유학생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해 부산에 익숙한 유학생이 부산에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며 “지역 대학과 소통을 강화해 2028년 유학생 3만 명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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