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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절던 베트남 유학생 치료비 전액 지원한 배재대 교수들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0-07-10
  • 조회수 : 1436
                         
 
배재대 삼구회 최호택 회장(오른쪽)과 베트남 유학생 응웬 티 투하씨(오른쪽 두 번째)가 치료비 지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배재대 제공) © 뉴스1

대전 배재대학교 교수들이 베트남 유학생의 치료비를 지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9일 배재대에 따르면 교수동아리 ‘삼구회(회장 최호택)’가 베트남 유학생 응웬 티 투하씨의 치료비 일체를 지원했다.

지난해 9월부터 정부초청장학생으로 재학 중인 투하씨는 다리를 절 만큼 통증에 시달렸지만 건강보험에 가입돼있음에도 자기부담금이 60여만원에 달해 검사를 망설이고 있었다.

투하씨는 베트남에 있는 부모님과 치료비에 대해 계속 논의했지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삼구회는 투하씨를 돕는데 만장일치로 동의하고 지원에 나섰다.

삼구회의 도움을 받게 된 투하씨는 현재 대청병원을 오가며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교수님들이 도와주시겠다고 했을 때 눈물을 쏟을 뻔했다”며 “많은 분들의 정성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최호택 회장은 “회원 교수들이 타국에서 유학하던 어려운 시절을 떠올리며 힘을 보태기로 마음먹었다”며 “다행히 근육신경계 이상으로 진단돼 약물과 물리치료로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재대는 지난 2017년에도 외국인 유학생 치료비 지원을 위한 모금운동을 벌인 바 있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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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news1.kr/articles/?3991146